요즘 올블로그의 분위기 파악이나 넓게 전체 블로그스피어의 분위기를
전혀 알 수 없었던 무감각 무관심 시리니의 블로그가
드디어 뭔가 이상하게 바뀌어가는 시류를 눈치채고서 이슈에 대해
한 번 말해보려고 합니다. (이른 바, 시류에 무임승차하기!!)

딴 거 없습니다.
블로그스피어에 대한 회의론은 예전부터 있어왔고 그런 작용은
일종의 자성을 촉구하는 긍정적인 피드백 역할을 해와서 많은 블로거들에게
블로그스피어 전체의 안 좋은 흐름에 대한 일종의 반성을 이끌어내곤 했습니다.
(물론, 이런 시류를 잘 모르는 저 같은 놈도 있는 겁니다. -ㅗ-;; )

요즘 블로그들은 애드센스와 같은 광고를 이용한 수익에 눈을 뜬 단계로
고유한 정보의 생산과 공유 보다는 '가공' 에 좀 더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독창적 정보의 생산보다는 기존 정보에 대한 자신의 생각 내지는
피드백이 주를 이루는 2차 정보 생산(가공) 블로그가 소위, '대세' 입니다.

수익에 눈을 뜬 시점부터 블로그는 변화하기 시작합니다.
누군가는 펌질을 일삼으며 낚시를 할 수도 있고,
누군가는 기존의 컨텐츠에 대한 자신의 피드백으로 컨텐츠를 전형할 수 도 있습니다.
또 누군가는 아예 수익을 위한 전문적인 활동을 벌이며 클릭머니(Click money)를
위하여 수고스럽게 야밤을 하얗게 지새울지도 모를 일입니다.
(이거에 대해서는 지난번에 한 번 제가 몇가지 근거를 들며 전혀 수익성 없다고
이야기 한 바가 있었습니다...만, 뭐 아무도 보지 않았다는 슬픈 이야기로 귀결되네요.)


특정 시점이 오면,
블로그스피어 전체에 대한 회의론이 한 번쯤은 고개를 내밉니다.
그리고 다시 또 언제 그랬냐는 듯 다들 사회적 이슈로 관심을 돌리곤 합니다.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디워' 열풍이라던지, 올해 말 이뤄지는 선거에 대비해
각 당에서, 혹은 각 후보자들의 지지자들에게서 나오는 정치적 이슈들이
하나의 예제가 될 수 있겠습니다.

뭐 중요한 것은 이런 현상은 '긍정적' 이라는 겁니다.
블로거들에게 전체적으로 각성의 역할을 해주고,
나아가서는 전체 생태계가 좀 더 활력을 얻어서 다시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여론을 형성해서 이끌어줍니다. 그래서 다들 '우리는 안되~' 라는 식의
이야기보다는 '앞으로는 달라지겠구나~' 와 같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겁니다.

블로거들에게는 아직 여력이 있습니다.
사회전반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의식을 마음 껏 드러낼 수 있고,
특정 분야의 문제점에 대한 비판이나 홍보, 또는 정보공유가 더 활성화될 수 있습니다.
현재 IT분야에 치중되어 있는 소재들도 언젠가는 문학, 예술, 공학, 과학 등의
분야로 확대되어 수많은 컨텐츠들이 블로그스피어 전체에 활력을 불어 넣어 줄 것입니다.

지금 블로그스피어 회의론이 대세이겠지만,
저는 확언하건데, 현재 우리가 가는 방향은 약간 틀어졌지만 그래도 긍정적이라고 믿습니다.
'블로그스피어 회의론' 이 아니라 사실은
'블로그스피어 긍정론' 이 제가 하고 싶었던 말이었네요. ^^;
(되도록 시류에 편승한 이슈를 소재로 삼고 싶지 않았지만 한 명의 블로거로서는
이런 이슈는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