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으로 선교활동을 하러 갔다가
이번에 무사히 풀려나신분들께, 일단 무사생환을 축하 드립니다.
그리고 사지(死地)로 내몰고도 별다른 반성이 없는 샘물교회에 대해
그저 안타까움을 전합니다.
블로그스피어 뿐만 아니라 언론까지
이번 피납사건의 종결에 대해 말이 많습니다.
구상권을 청구하겠다느니 누가 잘못했다느니 책임은 누구에게 있다느니...
기독교가 어떻고 종교가 어떻고 교회가 어떻고...
다들 목에 핏대를 세우고 혀 속에, 손가락 속에 칼날을 품고 있습니다.
누구 하나 잘못 건드렸다간 그대로 폭발할 것만 같은
살얼음 판국입니다.
그러나...
어쩌면 그건 어디까지나 살아 있는 사람들의 악다구니에 불과 할지도 모릅니다.
그 머나 먼 아프가니스탄에서...
이제는 두 번 다시 돌아오지 못하는 두 명의 침묵 앞에서...
우리는 과연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요?
돈이고 책임이고 종교고 교회고 뭐고 다 떠나서...
그저 슬프고,
슬픈 일입니다.
그저 묵념 할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