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Paran.com) 개편, 제 2의 파란을 꿈꾸다.
Posted by 시리니Feb 27

파란이 사용자 편의 강화를 목적으로 한 초기화면 개편을 단행했습니다.
며칠 전부터 로고 부분에 날리던 파리들을 잡는 소소한 재미가 있었는데
그 티저 광고를 바탕으로 이벤트도 현재 진행중입니다.
기존의 다소 딱딱했던 이미지를 벗고, 파리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재밌고 신선한 포털을 만들고자 하는 것 같습니다.
간단하게, 몇가지 변경된 부분들을 만나보시겠습니다. (후비고~)
일단 주목할 만한 부분은 커다란 검색폼입니다.
얼마전 다음(DAUM)의 개편 때도 검색폼을 크게 확장했는데 이젠
포털들의 대세가 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로고와 검색폼을
상단의 하늘배경과 조화시켜 검색을 강조하고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또 한가지 주목할만한 부분은 메인 컨텐츠 부분이 전면 플래시로 만들어진
"Zzan" 웹진입니다. 뷰티, 패션, 라이프 이 3가지 부분으로 구성된 이 웹진은
최근의 트렌드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해주고 사용자들끼리 해당 트렌드에 대해
공감을 형성 할 수 있도록 댓글을 지원하는 등의 서비스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시원 시원한 화면과 짙은 회색의 깔끔한 사용이 돋보이는 디자인입니다.
(여담입니다만, 플래시의 비중은 RIA 를 굳이 들먹이지 않더라도 갈수록 증가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플래시의 미래를 다소 어둡게 본 것이 사실입니다만 최근 Adobe의 행보를
보았을 때 AIR나 Flex등의 집중적인 개발 및 지원은 기존의 제 판단을 다시 하겠금
하고 있습니다. 뭐, 잡소리였습니다만 이번 파란의 플래시 사용은 괜찮아 보입니다.)

초기화면이 개편되면서 가장 상단에 배치되어 초기 메인 광고자리까지 점령한
파란 News 도 소폭의 개편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평소에 파란 뉴스를 잘 보지 않았던 1人)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3개의 뉴스를 좌측 상단에 비중있게 보여주고 그 하단에
각 분야별 주요 뉴스를 배치, 우측에는 그림이 들어가는 이미지 위주의 뉴스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깔끔한 디자인을 유지하고 있고, 깔끔한 푸른색이 돋보이고 있습니다.
자, 이왕 파란 사이트를 리뷰하는 김에 몇가지 평소에 잘 보지 않았던 부분들도 한 번
살펴보도록 합시다. 뉴스에 이어 카툰 부분을 한 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네이버가 CCL 캠페인을 웹툰을 통해서 한 것 처럼
웹툰의 비중은 포털에서 이미 상당한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발표한 작품마다 영화화에 성공한 강풀님의 만화를 배급(?)한 다음도 마찬가지고...
파란 역시 카툰(웹툰)에 상당한 비중을 보여주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한가지 의외인 건, 카툰 페이지에 왜 연예 헤드라인 같은 것들이 같이 나오는 가 하는 점입니다.
우측에는 더 이상 카툰과는 전혀 상관없는 정보가 보여지고 있습니다.
웹툰에 대해 중요성을 인식하고는 있으나 전체 페이지를 할당하는 정도의 각오는 아직 없는 듯 합니다.)
미디어에서 하나만 더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UCC의 대표주자로 동영상과 사진을 들 수 있는데, 파란 역시 해당 부분을 묶어서
보여주고 있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아래의 스크린샷을 한 번 보시죠.

개인적인 느낌일지도 모르겠으나 동영상 보다는 사진이 더 중요하게
다루어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조금은 의아스러운 부분입니다.
네이버의 경우도 최근 네이버 스토리를 통해서 이미지 광고를 하는데 '네이버 비디오' 의
동영상 플레이어를 기반으로 하고 있고, 또 적극적으로 네이버 비디오를 밀고 있는데다
다음의 경우는 아예 tv팟을 통해서 거의 사활을 걸다 시피 하며 동영상 UCC에 올인하는 데 반해
파란의 경우는 해당 부분의 준비가 아직 덜 된 것 같습니다. 네티즌들의 UCC를 잡는데
아직 생각이 없는 것인지 아니면 다른 의도가 있는 것인지는 모를 일입니다.
(차라리 동영상 UCC 전문 사이트중 한 곳을 인수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미디어 부분에서 링크가 걸려 있는 STARS (beta) 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별 비중없이 링크만 걸려 있어서 실제로 뭔지는 봐야 했는데, 요약하자면
특정 이슈에 대한 검색입니다. 주로 연예정보를 다루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지능형 검색 시스템이라고는 하는데 기술적으로는 연관 검색 기능이고
쉽게 말하면 이슈별 검색입니다.

시도는 좋아 보입니다만 과연 성공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회의적입니다. 검색 범위가 지나치게 제한적인데다 제가 봤을 때는
검색 에디터분들이 일일이 수작업으로 정보를 미리 준비하면 그 준비된 정보를
사용자가 검색했을 시 보여주겠다는 의도인 것 같은데 한계가 있지 않을까요.
마지막으로 제일 중요한 검색을 한 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검색폼을 강조한 만큼 검색에 대한 의지가 남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검색포털인 만큼, 검색에도 역시 집중해야 하겠지요.

검색에 집중한다고는 했는데 파란은 아직 자체 검색엔진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예전에는 구글 검색엔진을 사용했었고, 최근에는 야후 검색엔진을 사용하고 있는데
검색 결과는 뭐 이렇다 저렇다 이야기를 할 수 없겠습니다. 야후 검색엔진의 결과인데
파란에서 검색했다고 해서 파란의 검색이 이렇니 저렇니 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자체 검색엔진을 만들기 보다는 포털에 더 집중하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비록 검색폼을 강조하는 초기화면 개편을 단행했지만 아직 더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다만 한가지, 주목할만한 검색 서비스 시도는 있습니다.
바로 '게임 검색(beta)' 입니다. 일단 아래 소개 페이지 일부를 보시겠습니다.

결론은 게임관련 전문 사이트들의 DB를 종합해서 별도의 탭 등을 통해
검색된 정보를 정리해서 보여준다는 뜻인데 꽤 괜찮은 시도로 보여집니다.
전문적인 컨텐츠 확보가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비단 파란 뿐만 아니라
국내 제일의 데이터베이스 허브를 꿈꾸는 네이버 등 다른 포털들도
전문 블로그나 카페, 동호회 등의 사이트들과 더 적극적으로 제휴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기존 검색은 더 개선이 필요할 듯 하고, 이번의 게임 검색 서비스의 경우는
다양한 컨텐츠 제공업체와의 원할한 제휴를 통해 더 많은 전문 컨텐츠 확보가 우선이 될 듯 합니다.
(현재 제휴를 맺고 있는 업체들의 면모를 봤을 때 확실히 준비를 단단히 한 것 같습니다.)
감히 총평을 해보자면 이번 파란의 개편은 나름대로 신선하고, 색다릅니다.
기존 1위 업체 네이버의 첫화면을 비교적 고스란히 가져가면서 안전위주로 갔던(혹은 그럴 수 밖에 없었던)
다음과 비교했을 때 확실시 초기화면 구성등의 신선함은 인상적임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검색폼의 강조 같은 경우는 자칫 1, 2등 따라하기로 보여질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장단이 있겠습니다만 계속해서 이런 신선한 시도를 이어 간다면 주목 받는 포털로 성장할 수 있으리라 기대됩니다.
내부적으로 어떤 충만한 에너지가 채워졌는지 모를 일입니다만 확실히 다시 활기가 생기고 있습니다.
파란이 처음 시작했을 때 처럼 e세상에 새로운 파란을 불러 일으키길 기대해 봅니다. :)
12 Responses
파란 '파리' 정체는 '초기화면 개편'
Wed, 27 Feb 2008 12:19:25 +0900파란은 정말 완전변태!
Wed, 27 Feb 2008 13:09:07 +0900◎파리날리던 파란의 꿍꿍이 속셈?
Wed, 27 Feb 2008 15:59:02 +0900파란이 개편됐는데...
Thu, 28 Feb 2008 01:19:21 +0900주간 블로고스피어 리포트 61호 - 2008년 2월 5주
Fri, 29 Feb 2008 16:56:50 +0900[paRang] DELETE REPLY*
1. 메일쓰기누를때 맨날 뭐 설치하라고 하지좀 마이소 -_-
2. 아이디스크 허구헌날 업데이트할때마다 "파란을 시작으로" 체크되있는데, 이거땜에 은근 짜증x10
개편에 앞서서 제발 이런 양아치짓거리좀 안해주셨으면 하는 바램 (__)
[시리니] DELETE
혹시나 파란 관계자분들 보신다면 꼭 좀 반영해 주세요~.
[시리니] DELETE REPLY*
본문에 덧붙일려다가 그냥 간단히 댓글로 대신합니다.
일단 파란에서도 다음의 tv팟과 비슷하게 푸딩이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사진과 동영상에 관한
정보들을 공유하는 곳입니다. 주소는 http://pudding.paran.com/ 입니다.
제 개인적으로 정말 이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낮아서 그런 것으로 생각됩니다만 별다른 주목이 안됩니다. -_-;;;
어쨌든 본문에서 '동영상 UCC쪽에 준비가 덜 된 것은 아니냐?' 는 물음에 부디 파란 관계자분들(설마 볼까...)께서
마음에 상처 받지 않길 바랍니다. 푸딩도 나름대로 괜찮은 멀티미디어 허브 같습니다. (뒤늦게 수습?)
[benexx] DELETE
하지만, 마음의 상처 안 받습니다. 워낙 파란 디스카운트가 심해서 왠만한 악플이 아니면 상처를 안받는다능~;
- 파란 관계자 드림
[시리니] DELETE
본의 아니게 제대로 알아 보지도 않고 상처를 드렸습니다.;;;
파란 응원하겠습니다. 힘내세요~!
[뉴크] DELETE REPLY*
오늘 트래킹 로그 확인중에 찾아서 두개의 글 모두 트랙백 복구해 놓았습니다.
저도 과연 파란이 이번 개편으로 무엇을 엇고자 하는지 무척 궁금하답니다~
[시리니] DELETE
저는 또 저의 트랙백은 받지 않으신다는 뜻인줄 알고 남몰래 상심해서 찌질찌질 거리고
있었습니다. -_ㅠ;
수고스럽게 등록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