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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블로그스피어에 블로그 축제를 두고서 말들이 많습니다.

물론 이 역시도 올블로그 등의 메타사이트에서 특히 이슈가 되고 있고
당연하게도 이슈가 되면 많은 분들이 각자의 이야기들을 하게 됩니다.
얼굴을 마주보며 목소리를 통해서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 모니터상에서
출력되는 글자(Text)로 대화를 하는 것이기에, 그리고 실시간으로
대화를 나누는 것이 아니기에 글(혹은 문장)의 중요성은 새삼스럽지만
매우 중요합니다.

어떤 토론이나 논의가 발생하게 되면 대게 처음에는 목소리가 낮습니다.
그러다가 특정 쟁점사안에 대해 양보가 불가능한 상태에 이르러
목소리가 높아지게 되고, 결국 본의 아니게 이성의 끈을 놓아버리는
경우도 간혹 생기게 됩니다. 그렇지만 이는 기계가 아닌 사람이기에,
이성 못지 않은 영향력을 가진 감정이 존재하기에 일어나는 일입니다.

온라인상에서 글을 통해서 벌어지는 토론이나 논의 역시도 마찬가지입니다.
처음에는 점잖게 시작되는 논의가 점점 하나 둘씩 양보 불가능한 쟁점들이
돌출되게 되면 그 쟁점들에 대해 각자가 치열한 논리를 펼치며 상대방을
설득하거나 혹은 청중(방문객)들을 설득하고자 하게 됩니다.

문제는 그렇게 하면서 어느 정도의 시점에 다시 원만하게 서로의 주장을
일부 인정하면서 자신의 의견을 갈무리하는 선으로 끝나면 좋지만,
대게의 경우 토론 혹은 논의 자체가 파국으로 치닫게 된다는 데 있습니다.

현재 블로거들의 축제에 관하여 문화관광부의 지원 문제라던지
특정 집단의 세력화등의 이슈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데 논지를 펼치는
사람도, 그리고 그 논의를 곁에서 보던 사람들의 글도 점점 도가 지나치게
날카로워지고 필요 이상으로 불필요한 자극을 담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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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인기글 첫번째와 두번째가 제가 보던 때에
우연히도(?) 마침 블로그 축제와 관련된 글이었습니다.
(불필요하게 오해를 살까봐 블로그 이름은 지웠습니다..만, 유명하신 분들이라 다들 아실 듯 합니다.)

이슈와 관련된 글을 쓰는 것은 당연한 것으로도 생각 할 수 있겠습니다만
거기에 포함된 글이 너무 날카롭지는 않은지 생각해보게 합니다.
'꼴깞' 을 떤다는 것 자체는 비속어가 아닐지 모르겠습니다만 어감이 주는 의미나
그걸 보는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눈살이 찌푸려지지 않을까요?

웹에서는 HTML로 작성된 글을 통해 서로 소통하게 됩니다.
그 글은 우리가 자주 듣는 말처럼 우리의 얼굴입니다.
무조건 좋은 글만 쓸 수도 없고, 무조건 고운글만 쓰자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적어도 타인에게 공개를 목적으로 한 글이라면 거기에 맞게
글의 수위(?)를 조금 낮추어야 하지 않나 생각이 됩니다.

다소 주제 넘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불특정 다수에게 공개된 장소에서
강도가 심한 비아냥이나 욕설 등은 조금 자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결국 이번 블로그 축제와 관련해서 글을 쓰고야 말았습니다만,
사실 해당 이슈 자체에는 솔직히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

축제에 참가하고는 싶으나 나갈 수는 없고, 문제제기된 사연을 조금 봤는데
나름 타당한 것 같다고 생각은 들고... 결정적으로는 해당 이슈가
너무 집중되어 다른 포스트들을 더 보고 싶은데 볼 수는 없고...
이런 저런 이유로 한탄조로 쓰게 되었습니다. 

항상 이런 일이 생기면 블로그스피어의 태생적 한계부터 언급되면서
올블로그(혹은 다른 메타사이트들)는 대체 뭐하고 있느냐 뭐 이젠 질렸다 등등
많은 부정적인 의견들이 오고가게 됩니다. 그렇지만 이런 논의 자체가
이슈가 되고 다시 또 서서히 정화되는 게 블로그스피어인 것 같습니다.

저는 이번 일이 잘 수습되리라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는 잘 해결될 것이라고, 언젠가는 또 잊혀지리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런 논의들을 하는 가운데 너무 지나친 욕설이나 불필요한 인신공격 등은
자제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대책없는 뻘글... 굽신굽신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