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총선과 관련한 이야기
Posted by 시리니Apr 10
평소 정치 이야기 하는 걸
극도로 꺼리는 저입니다.
종교와 정치는 (제 생각에) '맹목적' 인 것인지라
이성이 쉽사리 통하지가 않는 소재이지요.
그래서 싸우기도 쉽고 서로 반목하기도 쉽고
의를 상하기도 쉬운 주제인지라
저는 평소에 해당 주제들로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이번에 대통령이 바뀌고,
또 총선을 통해 내각이 재구성되면서
그래도 짧게 하고픈 말은 해야하지 않는가
생각이 들어 글을 씁니다.
별로 좋아하는 주제는 아니니 그야말로 짧게. ^^;
1. 20대의 보수화
저항하는 것보다 순응하는 걸 택한 것은
어찌 생각해보면 당연한 일입니다.
세상이 그렇게 만들고 있고 어른들이 그런 식으로
젊은 사람들을 무한(이기주의)경쟁으로 몰아붙이는데
그런 세상에 홀로 짱돌을 던져 보았자
되돌아오는 것은 찬바람 밖에 없지요.
더구나 먹고 사는 문제조차도 불확실한 현실 속에서
이념이니 분배니 하는 소리는 어찌 보면
배부른 소리로밖에 안보여집니다.
일찍 부터 희망 보다 좌절을 먼저 경험하고
단 맛보다 쓴 맛을 먼저 맛 본 지금의 20대에게
'실리'적이지 못한 이야기들은 그야말로
뜬구름잡는 이야기로밖에 들리지가 않지요.
그래도 아직은 희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젊은 사람들이 저항하는 정신으로 무장하지 않고
어른들이 안정을 이야기하지 않는 사회는
뭔가 잘못된 것입니다. 저 역시도 지금은 젊기에
진보를 지향하지만 나이가 들면 자연스레
안정을 지향할 것입니다.
2. 한나라당 과반확보
저는 부모님의 한나라당 지지를 존중합니다.
그리고 부모님도 저의 민노당/진보신당 지지를 존중합니다.
한나라당은 무조건 나쁜 놈들! ...이라는 소위 넷심은
일부의 이야기가 확대 / 과장된 면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인터넷은 생각보다 좁고, 사용자 연령층이 일정정도 한정되어 있다는 거지요.
(그리고 침묵하는 다수가 존재한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저희 지역구에 한나라당으로 나온 후보는
개인적으로 당선이 될 것으로 거의 확신했고
예상대로 당선이 되었습니다.
저는 다른 후보를 지지했지만 당선된 지역구 대표 의원을
존중할 생각이고 마찬가지로 한나라당이 과반 확보한 것을
존중할 것입니다.
다만 모든 권력이 그렇듯
견제 없는 권력은 부패하게 되어 있습니다.
독선이 아니라 서로가 오로지 '국민' 을 위해
견제하고 치열하게 논의하길 바랍니다.
국민을 배제하고 권력만 쫓다보면
임기가 끝난 후 국민들이 반드시 심판한다는 걸
반드시 기억해주길 기대하겠습니다.
3. 자질 미달 의원들과 최저 투표율
뭐...
할 말이 없습니다.
깃발만 꽂으면 당선되는 지역구도 있겠지요.
누구라고 콕 찝어 이야기는 하지 않겠지만
앞으로 성희롱 관련 법률이 좀 느슨해지지 않을까
생각이 되는군요. (누구라고 언급은 안했습니다만...)
국민들의 정치에 대한 냉소와 무관심이
결국 자질 미달의 국회의원들을 양산하고 있습니다.
민주주의는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서
발전하는 것인데, 이대로라면 다시 퇴보하는 길 밖에
남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사상 최고의 반전으로 강기갑 의원 등
'실제로 일하는 국회의원' 이 당선된 것은
아직 완전히 희망을 버리기에는 이르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선관위의 지나친 '개인 자유 의사표현 간섭' 으로
애시당초 투표율을 포기했음을 자인하는
웃지 못할 코메디가 웃다가도 울게 만듭니다.
선관위 관계자분들께 한 말씀 올리자면,
인터넷은 신경 끄셔도 됩니다. 인터넷이 암만
시끄러워봤자, 당선될 사람은 알아서 당선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불법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지
후보자들의 검증부터 똑바로 좀 해주세요.
자질 미달 의원들이 당선된 데에는
당신들의 잘못도 막중함을 간과하지 말기 바랍니다.
*
쓰다 보니 쓸데 없이 길어졌습니다.
역시 정치 관련 이야기는 잘 해봤자 본전인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이번에 대구에서 낙선한
유시민님이 참 안타깝습니다.
지역 대학에서 강좌도 열고
끝까지 의리를 지킨다고 하는데
저 역시도 끝까지 당신을 믿고
의리를 지키고자 합니다.
진보에 '사망선고' 를 하기엔
아직은 이른 것 같습니다.
극도로 꺼리는 저입니다.
종교와 정치는 (제 생각에) '맹목적' 인 것인지라
이성이 쉽사리 통하지가 않는 소재이지요.
그래서 싸우기도 쉽고 서로 반목하기도 쉽고
의를 상하기도 쉬운 주제인지라
저는 평소에 해당 주제들로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이번에 대통령이 바뀌고,
또 총선을 통해 내각이 재구성되면서
그래도 짧게 하고픈 말은 해야하지 않는가
생각이 들어 글을 씁니다.
별로 좋아하는 주제는 아니니 그야말로 짧게. ^^;
1. 20대의 보수화
저항하는 것보다 순응하는 걸 택한 것은
어찌 생각해보면 당연한 일입니다.
세상이 그렇게 만들고 있고 어른들이 그런 식으로
젊은 사람들을 무한(이기주의)경쟁으로 몰아붙이는데
그런 세상에 홀로 짱돌을 던져 보았자
되돌아오는 것은 찬바람 밖에 없지요.
더구나 먹고 사는 문제조차도 불확실한 현실 속에서
이념이니 분배니 하는 소리는 어찌 보면
배부른 소리로밖에 안보여집니다.
일찍 부터 희망 보다 좌절을 먼저 경험하고
단 맛보다 쓴 맛을 먼저 맛 본 지금의 20대에게
'실리'적이지 못한 이야기들은 그야말로
뜬구름잡는 이야기로밖에 들리지가 않지요.
그래도 아직은 희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젊은 사람들이 저항하는 정신으로 무장하지 않고
어른들이 안정을 이야기하지 않는 사회는
뭔가 잘못된 것입니다. 저 역시도 지금은 젊기에
진보를 지향하지만 나이가 들면 자연스레
안정을 지향할 것입니다.
2. 한나라당 과반확보
저는 부모님의 한나라당 지지를 존중합니다.
그리고 부모님도 저의 민노당/진보신당 지지를 존중합니다.
한나라당은 무조건 나쁜 놈들! ...이라는 소위 넷심은
일부의 이야기가 확대 / 과장된 면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인터넷은 생각보다 좁고, 사용자 연령층이 일정정도 한정되어 있다는 거지요.
(그리고 침묵하는 다수가 존재한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저희 지역구에 한나라당으로 나온 후보는
개인적으로 당선이 될 것으로 거의 확신했고
예상대로 당선이 되었습니다.
저는 다른 후보를 지지했지만 당선된 지역구 대표 의원을
존중할 생각이고 마찬가지로 한나라당이 과반 확보한 것을
존중할 것입니다.
다만 모든 권력이 그렇듯
견제 없는 권력은 부패하게 되어 있습니다.
독선이 아니라 서로가 오로지 '국민' 을 위해
견제하고 치열하게 논의하길 바랍니다.
국민을 배제하고 권력만 쫓다보면
임기가 끝난 후 국민들이 반드시 심판한다는 걸
반드시 기억해주길 기대하겠습니다.
3. 자질 미달 의원들과 최저 투표율
뭐...
할 말이 없습니다.
깃발만 꽂으면 당선되는 지역구도 있겠지요.
누구라고 콕 찝어 이야기는 하지 않겠지만
앞으로 성희롱 관련 법률이 좀 느슨해지지 않을까
생각이 되는군요. (누구라고 언급은 안했습니다만...)
국민들의 정치에 대한 냉소와 무관심이
결국 자질 미달의 국회의원들을 양산하고 있습니다.
민주주의는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서
발전하는 것인데, 이대로라면 다시 퇴보하는 길 밖에
남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사상 최고의 반전으로 강기갑 의원 등
'실제로 일하는 국회의원' 이 당선된 것은
아직 완전히 희망을 버리기에는 이르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선관위의 지나친 '개인 자유 의사표현 간섭' 으로
애시당초 투표율을 포기했음을 자인하는
웃지 못할 코메디가 웃다가도 울게 만듭니다.
선관위 관계자분들께 한 말씀 올리자면,
인터넷은 신경 끄셔도 됩니다. 인터넷이 암만
시끄러워봤자, 당선될 사람은 알아서 당선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불법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지
후보자들의 검증부터 똑바로 좀 해주세요.
자질 미달 의원들이 당선된 데에는
당신들의 잘못도 막중함을 간과하지 말기 바랍니다.
*
쓰다 보니 쓸데 없이 길어졌습니다.
역시 정치 관련 이야기는 잘 해봤자 본전인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이번에 대구에서 낙선한
유시민님이 참 안타깝습니다.
지역 대학에서 강좌도 열고
끝까지 의리를 지킨다고 하는데
저 역시도 끝까지 당신을 믿고
의리를 지키고자 합니다.
진보에 '사망선고' 를 하기엔
아직은 이른 것 같습니다.
5 Responses
20대, 투표 포기와 한나라당 지지 이유
Thu, 10 Apr 2008 17:20:12 +0900[커서] DELETE REPLY*
[시리니] DELETE
아직 희망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더 노력해야 겠지요. 좋아진다고 믿어볼렵니다. ^^
댓글 고맙습니다~!
[DJ군] DELETE REPLY*
[시리니] DELETE
대의 민주주의를 위해서 과연 어떤 게 최선인지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더 나아지길 기대해야 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