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든 책이든 비판적 읽기 능력이 필요하다
Posted by 시리니02月 21
읽기 능력은 그저 문장을 쓰여진 대로만 읽는 능력이 아니라,
그 속에 내재된 의미라던지, 글쓴이의 의도라던지 하는 것까지
파악하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언어에 있어서 2개의 축이라고 한다면 단연 읽기와 쓰기를 들 수 있는데요,
우리 블로거들은 이 읽기와 쓰기를 생활화 함으로서 본인도 모르게
언어 능력을 향상시키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네, 물론 저는 왜 인지
지지부진 하지만 말입니다. =ㅁ=;;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이 읽기 능력은 비단 수능 언어 영역 시험 볼 때만 중요한 게 아니라
우리 일상생활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 중 단적으로 한가지 예를 들어보자면 바로 '책 읽기' 를 들 수 있겠습니다.
* * *
양서를 선택해서 비판적으로 읽는다.
이 건 굉장히 어려운 일에 속합니다.
독서를 많이 해 보신 분들이야 가능할지 모르지만
저 처럼 책 잘 안 읽기로 소문난 사람들에겐 양서의 기준이 무엇인지,
또한 비판적으로 읽는다는 말이 무엇인지 헷갈리기만 하지요.
책 읽기는 일종에 저자와의 지면을 통한 대화라고 합니다.
저자의 의도는 무엇인지, 왜 이 문장에서 이런 표현을 사용했는지,
저자가 글을 쓸 당시의 상황은 어떠했는지 등 가능한 모든 상상력을 동원해서
책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게 아니라 때론 반박도 하고 싸움도 걸어보면서
팽팽한 긴장 속에 '비판적으로' 읽어야 한다고들 하지요.
* * *
블로그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 블로그들을 구경하다보면 댓글들도 함께 구경하게 되는데,
비판적인 시선으로 날카롭게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는 댓글러도 있지만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무조건 글쓴이를 칭찬하기 바쁜 댓글러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블로그 본문의 글 자체가 온갖 욕설로 점철되어 있고
내용 역시 처음부터 끝까지 오로지 '난 한 놈만 냅다 팬다!' 는 식으로 쓰여진 글이
있다고 합시다. (이걸 제가 썼다고 가정하고...) 분명히 비판받을 부분이 있음에도 댓글러들 일부는 그저
아무 생각 없이 '통쾌하다', '거 참 시원하네', '더 까라! 더!' 등 싸움만 부채질합니다.
물론 여기서 더 안좋은 건 글쓴이 역시도 본인의 글쓰기 '자유' 에만 집착한 나머지
비판적인 시선으로부터 눈과 귀를 닫아버리는 것입니다.
이는 글을 통한 비판적인 사고의 학습이나 본인의 논지 전개상의 허점을 인정하고
겸허히 수용해서 한단계 더 높은 단계로 나아갈 의지가 전혀 없음을 보여주는 행위이지요.
즉, 글을 통한 소통을 원하면서도 단지 일방통행적인 소통만을 원하는
지독한 자기중심적, 이기적인 사고방식을 타인에게 강요하는 겁니다.
(그럴 거면 글을 공개하면 안되지요. 그냥 혼자 쓰고 혼자만 보면 될 일입니다.)
* * *
이번 TNM 사태와 관련해서는 어느 정도 일단락되긴 했으나
시사하는 바가 많이 있습니다. 저는 그 중에서 한가지를 꼽으라면,
'유명 블로거들의 글도 비판적인 시각으로 볼 수 있어야 한다!'
를 들고 싶습니다.
앞 선 글에서 제가 높이 샀던 부분중 하나는 최초의 문제제기, 즉
"대가를 받고 쓴 글을 리뷰라고 할 수 있는가?" 라는 비판입니다.
이 비판은 소위 파워 블로거(저는 이 용어 별로입니다만...)들의 제품 리뷰글만 보면
칭찬 일색의 댓글들이 넘치는 지금 시점에서 볼 때 매우 색다른 시선이었고,
동시에 시의적절했으며 시사하는 바가 매우 컸습니다.
여러분들도 아마 이 번 사태를 기점으로 뭔가 많은 것을 느끼셨을 겁니다.
그 동안 별 생각 없이 리뷰글들을 보아 왔는데, 어느 누군가가 최초로 제기한 그
비판을 듣고 다시 보니 분명히 이상하지요. 리뷰글인지, 광고글인지
헷갈리기도 합니다.
만약 여러분들이 특정 제품을 구매할 목적으로 인터넷 검색을 한다고 합시다.
그 때 검색에서 유명한 블로거들의 리뷰글이 당연히 검색이 먼저 될테고,
그 리뷰글을 보고 아... 이런 좋은 점들이 있구나 해서 냉큼 구매했는데
알고 봤더니 그 리뷰글에선 (고의적이든 아니든) 없었던 단점들이 그제서야 눈에
밟히는 겁니다. 여러분들이 참고하신 그 리뷰글은 물론 이 것에 대해서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지요.
따라서 이런 불쌍사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유명하든 유명하지 않든 일단 글을 읽으실 때에는 머리 한 구석에
'비판적인 시각' 을 항상 염두해 두고 읽으시는 겁니다.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글을 까고 봐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본인의 생각을 유지한 채로 글을 읽으면서 자신이 필요한 부분은
선택적으로 취하고, 동시에 의문점이 드는 요소나 혹은 글쓴이가 무슨 의도로
이 글을 썼는지에 대해서 생각을 해 보는 겁니다.
* * *
일전에도 파워 블로거 관련 글을 쓸 때 강조한 바 있지만
블로거는 모두 다 평등합니다.
단지 누가 좀 더 유명하고 누가 덜 유명한가 하는 부차적인 문제(?)는 있지만
어찌 되었던 적어도 온라인 상에서는 서로가 동등한 지위를 가져야 합니다.
이 때문에, 서로를 인격적으로 존중해 주어야 함은 물론이거니와
서로의 생각이 다를 수 있음을 서로가 인정해야 합니다.
또한 동등한 위치이므로 누가 누군가를 일방적으로 추종한다거나 마치 팬 처럼 따르는
부화뇌동식의 의존적인 사고방식으로부터 탈피할 필요가 있습니다.
* * *
사고(思考) 해 봅시다.
읽으십시요.
대신, '비판적으로', '현명하게' 읽으십시요.
눈 감고 그저 글자만 읽지 말고,
눈을 떠서 그 내면에 숨겨진 진의를 파악하십시요.
그러면 그 새로운 '읽기' 가 여러분들을 잘못된 정보로부터 보호해 드릴 겁니다. :)
그 속에 내재된 의미라던지, 글쓴이의 의도라던지 하는 것까지
파악하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언어에 있어서 2개의 축이라고 한다면 단연 읽기와 쓰기를 들 수 있는데요,
우리 블로거들은 이 읽기와 쓰기를 생활화 함으로서 본인도 모르게
언어 능력을 향상시키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네, 물론 저는 왜 인지
지지부진 하지만 말입니다. =ㅁ=;;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이 읽기 능력은 비단 수능 언어 영역 시험 볼 때만 중요한 게 아니라
우리 일상생활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 중 단적으로 한가지 예를 들어보자면 바로 '책 읽기' 를 들 수 있겠습니다.
* * *
양서를 선택해서 비판적으로 읽는다.
이 건 굉장히 어려운 일에 속합니다.
독서를 많이 해 보신 분들이야 가능할지 모르지만
저 처럼 책 잘 안 읽기로 소문난 사람들에겐 양서의 기준이 무엇인지,
또한 비판적으로 읽는다는 말이 무엇인지 헷갈리기만 하지요.
책 읽기는 일종에 저자와의 지면을 통한 대화라고 합니다.
저자의 의도는 무엇인지, 왜 이 문장에서 이런 표현을 사용했는지,
저자가 글을 쓸 당시의 상황은 어떠했는지 등 가능한 모든 상상력을 동원해서
책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게 아니라 때론 반박도 하고 싸움도 걸어보면서
팽팽한 긴장 속에 '비판적으로' 읽어야 한다고들 하지요.
* * *
블로그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 블로그들을 구경하다보면 댓글들도 함께 구경하게 되는데,
비판적인 시선으로 날카롭게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는 댓글러도 있지만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무조건 글쓴이를 칭찬하기 바쁜 댓글러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블로그 본문의 글 자체가 온갖 욕설로 점철되어 있고
내용 역시 처음부터 끝까지 오로지 '난 한 놈만 냅다 팬다!' 는 식으로 쓰여진 글이
있다고 합시다. (이걸 제가 썼다고 가정하고...) 분명히 비판받을 부분이 있음에도 댓글러들 일부는 그저
아무 생각 없이 '통쾌하다', '거 참 시원하네', '더 까라! 더!' 등 싸움만 부채질합니다.
물론 여기서 더 안좋은 건 글쓴이 역시도 본인의 글쓰기 '자유' 에만 집착한 나머지
비판적인 시선으로부터 눈과 귀를 닫아버리는 것입니다.
이는 글을 통한 비판적인 사고의 학습이나 본인의 논지 전개상의 허점을 인정하고
겸허히 수용해서 한단계 더 높은 단계로 나아갈 의지가 전혀 없음을 보여주는 행위이지요.
즉, 글을 통한 소통을 원하면서도 단지 일방통행적인 소통만을 원하는
지독한 자기중심적, 이기적인 사고방식을 타인에게 강요하는 겁니다.
(그럴 거면 글을 공개하면 안되지요. 그냥 혼자 쓰고 혼자만 보면 될 일입니다.)
* * *
이번 TNM 사태와 관련해서는 어느 정도 일단락되긴 했으나
시사하는 바가 많이 있습니다. 저는 그 중에서 한가지를 꼽으라면,
'유명 블로거들의 글도 비판적인 시각으로 볼 수 있어야 한다!'
를 들고 싶습니다.
앞 선 글에서 제가 높이 샀던 부분중 하나는 최초의 문제제기, 즉
"대가를 받고 쓴 글을 리뷰라고 할 수 있는가?" 라는 비판입니다.
이 비판은 소위 파워 블로거(저는 이 용어 별로입니다만...)들의 제품 리뷰글만 보면
칭찬 일색의 댓글들이 넘치는 지금 시점에서 볼 때 매우 색다른 시선이었고,
동시에 시의적절했으며 시사하는 바가 매우 컸습니다.
여러분들도 아마 이 번 사태를 기점으로 뭔가 많은 것을 느끼셨을 겁니다.
그 동안 별 생각 없이 리뷰글들을 보아 왔는데, 어느 누군가가 최초로 제기한 그
비판을 듣고 다시 보니 분명히 이상하지요. 리뷰글인지, 광고글인지
헷갈리기도 합니다.
만약 여러분들이 특정 제품을 구매할 목적으로 인터넷 검색을 한다고 합시다.
그 때 검색에서 유명한 블로거들의 리뷰글이 당연히 검색이 먼저 될테고,
그 리뷰글을 보고 아... 이런 좋은 점들이 있구나 해서 냉큼 구매했는데
알고 봤더니 그 리뷰글에선 (고의적이든 아니든) 없었던 단점들이 그제서야 눈에
밟히는 겁니다. 여러분들이 참고하신 그 리뷰글은 물론 이 것에 대해서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지요.
따라서 이런 불쌍사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유명하든 유명하지 않든 일단 글을 읽으실 때에는 머리 한 구석에
'비판적인 시각' 을 항상 염두해 두고 읽으시는 겁니다.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글을 까고 봐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본인의 생각을 유지한 채로 글을 읽으면서 자신이 필요한 부분은
선택적으로 취하고, 동시에 의문점이 드는 요소나 혹은 글쓴이가 무슨 의도로
이 글을 썼는지에 대해서 생각을 해 보는 겁니다.
* * *
일전에도 파워 블로거 관련 글을 쓸 때 강조한 바 있지만
블로거는 모두 다 평등합니다.
단지 누가 좀 더 유명하고 누가 덜 유명한가 하는 부차적인 문제(?)는 있지만
어찌 되었던 적어도 온라인 상에서는 서로가 동등한 지위를 가져야 합니다.
이 때문에, 서로를 인격적으로 존중해 주어야 함은 물론이거니와
서로의 생각이 다를 수 있음을 서로가 인정해야 합니다.
또한 동등한 위치이므로 누가 누군가를 일방적으로 추종한다거나 마치 팬 처럼 따르는
부화뇌동식의 의존적인 사고방식으로부터 탈피할 필요가 있습니다.
* * *
사고(思考) 해 봅시다.
읽으십시요.
대신, '비판적으로', '현명하게' 읽으십시요.
눈 감고 그저 글자만 읽지 말고,
눈을 떠서 그 내면에 숨겨진 진의를 파악하십시요.
그러면 그 새로운 '읽기' 가 여러분들을 잘못된 정보로부터 보호해 드릴 겁니다. :)
2 Responses
[아크몬드] DELETE REPLY*
저도 뭔가 포스팅 해야 할 텐데... 하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ㅋㅋ
[시리니] DELE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