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nny 님의 블로그에서 접한 소식을 듣고
갑자기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떠 올라 이렇게 야심한 시각에도
아직 몸을 눕히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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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위의 글 덕분인데요...!
저도 불여우 애용자중 한 사람으로서 고생하는 개발자들을 위해
먼가 도움을 줄 수 있는 건 없을까 생각하다가, 불현듯 아이디어가
떠 올라 이렇게 잊어 먹지 않도록 기록해 둡니다.

1. 작전명 - 불여우 방생

이번 작전은 제가 재학중인 학교인 부산의 부경대학교(대연/용당 캠퍼스)
주 무대가 됩니다. 실행원은 일단은 저 혼자...가 될 것 같지만 기적적으로
누군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된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작전기간은 일단 이번 학기가 끝나기 전까지 한시적으로 해본 다음,
성과가 조금이라도 보이면 연중무휴로 계속 진행하는 걸로 해볼 생각입니다.
작전명처럼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고 브라우저가 필요한 모든 x86 컴퓨터에
불여우를 설치하고 사용을 유도하는 겁니다.

2. 작전 반경

제가 주로 서식하고 있는 곳이 대연캠퍼스이기 때문에 우선적으로는
대연캠퍼스에서 시작될 확률이 크겠군요. 거기다 제가 출입할 수 있는
지역들은 공공시설로 한정되니까 외부인 출입금지 구역 (예를 들면
연구실이나 제한구역들) 에는 작전을 전개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용당캠퍼스의 경우도 비슷하겠네요. 일단은 PC 사용을 할 수 있는 시설들부터
하나씩 공략을 해볼까 생각중입니다. 물론 공강시간이 그리 여유있는 편은
아니라서 용당캠퍼스의 경우 작전 시기가 조금 늦춰질 수도 있겠습니다.

3. 실행 방안

간단합니다.
공공 시설물로 접근 가능한 모든 PC 들에 한글판 불여우를 설치합니다.
그 후 기존 브라우저 (아마도 Internet Explorer) 와 불여우 브라우저의
단축 아이콘명을 모두 동일하게 "브라우저" 로 통일합니다.
거기다 두 아이콘을 나란히 배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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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하는 이유는 이렇습니다.
첫째, 이 세상에 브라우저는 Explorer 만 있는 게 아니다는 걸 보여줍니다.
둘째, 동일한 이름을 붙여 같은 기능을 하는 프로그램임을 각인시킵니다.
셋째, 누군가 작의적으로 한 일임을 눈치 챌 수 있고 호기심이 발동할 수 있습니다.

기존 브라우저와 당당히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해두면
대다수는 아닐지 몰라도 분명히 적지 않은 분들이
불여우의 편리성에 놀라워 하실 겁니다.
직접 프로그램을 비교해서 써 볼 수 있도록 함으로서 우수성을 증명하는 것이죠!

우선은 이런 방식으로 저의 행동반경에 들어오는 모든 컴퓨터들에
불여우 방생작전을 시도할 생각입니다. 대연캠퍼스의 2호관 컴퓨터들은
아마도 저의 주 작전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으흐흣...)

4. 제약 사항

reboot 되면 변경사항이 저장되지 않는 컴퓨터들은 작전 대상에 포함시킬 수 없습니다.
또한 저 뿐만 아니라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컴퓨터여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일로 누군가가 불편을 겪어서는 안되겠습니다.

5. 기대 효과

아직 불여우라는 멋진 브라우저를 접해보지 못한 분들에게
불여우라는 더 나은 선택이 가능하다는
알권리를 제공할 수 있으리란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사용여부는 전적으로 사용자분들에게 달린 일이겠지요.

조금만 더 기대를 해 보자면
이번 작전을 계기로 부경대학교에도 오픈소스에 대한
새로운 인식의 전환이 되길 기대해 봅니다.
(...너무 거창한가... 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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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하지 않고
할 수 있는 선에서 조금씩, 천천히 그러나 꾸준히 전개해 나가다보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

바쁜 학기지만 그래도 저의 이런 작은 시도가
Mozilla Firefox 개발팀에게, 그리고 새로운 브라우저를 반겨줄
누군가를 위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부경대학교 불여우 방생 대작전!!
기대해 주세요~! ㅠ.ㅠ~
(간간히 진행경과에 대해 블로그로 소식 전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