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NI`s 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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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오래된 문제 : 경제

오늘은 중국의 경제에 대해서 그냥 제가 생각하는 바를 간단하게 공유해 볼까 합니다.

중국은 당이 곧 국가인 사회주의 국가입니다. 사회주의 국가는 모든 국민이 골고루 잘 사는 사회를 목표로 하는데, 지금 중국은 이를 소강사회 (小康社会) 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공자와 제자 자유의 대화 속에서 1) 온포(温饱), 먹는 문제가 해결됨 2) 소강(小康), 인간답게 삶 3) 대동(大同), 요순시대의 이상적인 사회 중 2번째 단계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것입니다.

중국은 짧은 시간동안 급속한 발전을 통해서 국민 대다수가 먹고 생존하는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한 상태입니다. 물론 아직도 많은 수의 사람들이 "제대로" 먹고 있지는 못합니다만, 동부 연안에 몰려 있는 대도시의 인구들중 일부는 의식주의 문제를 훨씬 초월해 있습니다. 이들은 자신들의 부를 과시하기 위해 수억대가 넘는 자동차를, 몇 십채가 넘는 집을 소유하면서 전세계 고급 브랜드 소비의 중심에 올라 선 상태입니다.

문제는 그 일부를 제외한 대다수이고, 동부 연안을 제외한 대다수의 땅에서 생기고 있습니다. 덩샤오핑(邓小平)의 선부론에 입각하여 먼저 부자가 된 사람들에 이어서 이제 대중들에게도 부를 전파해야 하는데, 그러기에는 벌써부터 경제성장률이 떨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를 시진핑(习近平) 총서기는 신창타이(新常态), 즉 New normal 로 부르고 있습니다만, 부의 재분배 측면에서는 다소 이른 빨간불입니다.

중국의 평균 임금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게 되면서, 점점 더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중국을 떠나 동남아로 가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그런 면에서 기회의 땅이 되고 있지요. 더 많은 기업들이 더 높은 이윤을 위해 더 낮은 임금의 베트남으로 떠나 가면서 중국은 그리 넉넉치 않은 시간 안에 단순 제조업에서 벗어나 고부가 가치 산업 (서비스 등) 으로 산업 구조를 단번에 바꿔야 하는 압박에 직면해 있는 상태입니다.

종합하면, 급속한 성장의 부효과로 심각해진 환경 오염에 이어 높아진 임금으로 인한 탈기업 문제, 그리고 산업 구조 개편의 압박에 직면해 있는 상태입니다. 더구나 지역별로 이미 심각해진 빈부격차를 해소할 방안도 마련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결국 외자 유치를 통한 활성화가 필수적인데, 최근 한국의 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의 전방위적 보복을 전세계가 지켜 보게 되면서 이 역시도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 됩니다.

정치와 경제는 분야는 다를지언정 결국은 한 몸처럼 움직입니다. 사드를 계기로 한국을 견제하게 된 이유도, 지금에 와서 양국간의 합의를 통한 갈등 봉합에도 저는 경제 문제가 엮여 있다고 생각 합니다. 중국 시장이 크다고 해서 무작정 뛰어드는 시대는 이미 지나갔지만, 중국이라는 나라가 현재 가지고 있는 정치/경제적인 문제들을 좀 더 깊게 이해하고 제대로 판단해야만이 앞으로의 중국 시장에서 우리 기업들이 계속 살아 남을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최근 합의하려고 언론에서 날뛰는게... 이런 내면이 있었군요!

3년전에 중국 다롄시를 공짜로 갔다올 기회가 있었는데,
가이드 말로는 그쪽이 강남?과 비슷하다고 들었습니다.
고속도로에서 IT단지 비슷하게 되어있는걸 보기도 했고, 주변 환경들을 보면서 많이 놀랬습니다.
중국은 여러 모로 이해하기가 어려운 나라입니다. 현지에서 십년 넘게 살았던 분들 조차도 알면 알수록 더 모르겠다고 하시는 판이니 ㅎㅎ;; 저 개인의 시각으로 정리해 본 것인데, 사실 이면에 어떤 면이 있을지는 또 모르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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